꼭꼬핀 안될땐 꾀꼬리핀 못없이 액자달기

이제 직접 벽에 그림을 달아보도록 하겠다. 내 집이 아니거나, 새집이라면 아무래도 못 하나 박는 것도 조심스럽지,, 그래서 대 히트가 난게 못 없이 액자나 물건을 걸 수 있는 꼭꼬핀인데, 사용방법을 보고 나도 오~~ 이거 정말 신박한데??라는 생각을 했었다~ 역시, 인간의 잔머리는 무섭군 ㅎㅎ 그래서 나도 당장 다이소에 달려가 꼭꼬핀을 사 왔는데... 집 벽지에 슬쩍 꽂아보는데.. 이런.. 핀이 안들어간다ㅠ 슬쩍 아니라 힘줘서 넣어봐도 안 들어간다ㅠㅜ 벽지가 막 찢어질라고 하고 분명 사용방법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 쑤~욱 하고 들어가는데, 왜 안 되는 것일까??

 

 

 

꼭꼬핀의 특성상 콘크리트의 벽과 벽지 사이에 어느정도 들뜸, 즉, 공간이 있어야 꽂아지는데. 우리 집 벽은 벽지와 벽 공간에 틈 하나  없는 완전히 밀착되어 핀이 들어갈 틈조차 없었다~ 또 벽을 두들겨 봤을 때 탕탕~ 하는 조금 맑은 소리가 나는 것이 콘크리트 벽이 아닌, 합판 벽인 듯했다. 역시, 합판이라 벽지가 들뜸없이 찰떡처럼 달라붙은 듯하다~ 이렇게 꼭꼬핀은 무용지물이 되었고, 아~~ 어떡하면 좋지ㅜ 고민하며 결국 못을 들어야 하는 건가.. 싶을 때! 정말 우연적으로 대안책인 꾀꼬리핀!!!을 발견하게 되었다~

 

뜯기전에 찍어둘껄... -_- 가격 1,500원

 

꾀꼬리 핀!!... 이게 왜 꾀꼬리 핀이냐면,, 하.... 벽에 박은 못 구멍을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그 노래 있지 않은가..? -.- 그것 때문에 이름을 꾀꼬리 핀이라 지은 것 같은데.. 참으로 오글거리고 유치하다 ㅋㅋ 가격은 1,500원이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현재 최저 가격 1,280원에도 판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건 진짜 혁명이다!!! 진짜 사람들 머리 쓰는 건 알아줘야 한다. 이핀의 원리는 시침핀 3개를 수직으로 박아 꽂는 것으로 웬만한 액자나 장식품들을 끄떡없이 고정할 수 있는 것이다. 시침핀이니 벽에 뚫고 들어가는 구멍이 정말 눈에 띄지도 않는다.

 

 

실제로 액자걸때 실수로 위치를 잘못 잡아서, 한 2~3번은 박았다 뺐다 했는데. 진짜 내가 어디다 박았는지 기준을 못 찾아서 오히려 연필로 체크한 다음 다시 박았더랬지.. 진짜 이거는 홍보가 안돼도 너~~ 무도 안된 제품이라 아마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다 ㅠ 그래서 사용 후, 그다음 날  직장동료들한테 마구 소문냈지 ㅋㅋㅋ

 

깔끔하게 꽂힌 꾀꼬리핀~~

 

소문내면서 나와 같은 고민을 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꼭꼬핀 사긴 했는데 벽에 안 들어가고, 잘못 꽂아서 땠더니, 구멍 자국도 너무 선명했다고 ㅠ 그래서 꾀꼬리핀 말해줬는데 이름이 그게 뭐냐며 ㅋㅋㅋ 놀렸지만 얼마 후 본인들도 써보고 완전 효과 최고라며ㅎ 내 덕에 좋은 제품 알았다고 ㅎㅎㅎ 꾀꼬리 핀 사장님.. 보고 계세여?? ^.^

 

 

우리 집처럼, 콘크리트 벽이 아니라 합판 벽이나 석고보드 벽에는 이게 진짜 최고다~~ 못 자 국 없이 깔끔하게 벽 인터레어 할 수 있게 해 준 나의 소즁한 꾀꼬리 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