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자기 방어 수단 -> 자체적으로 생성하는 독 -> 렉틴
인류의 모든 살아있는 생명은 자신의 종족을 보존하고, 널리 퍼트리려고 하는 본능이 있다. 그러려면 외부의 침입자나, 천적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하는데, 동물은 강력한 이빨이나, 날카로운 손톱 등 상대를 가격할만한 무기가 있고, 초식동물에게는 날렵하게 뛸 수 있는 신체를 갖고 있지만 꼼짝할 수 없는 식물은 어떻게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
식물 또한 자신의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 방어하고, 공격할만한 무기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식물 표면 등에 독성이 있는 렉틴이라 하겠다. (렉틴에는 좋은 렉틴도 있고, 나쁜렉틴도 있다고 하는데.. 의사처럼 다 알 수는 없고 -.- 깊지는 않게 독성 있는 렉틴만 공부하겠다)
독버섯은 절대 먹으면 안된다고 상식적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살펴볼 수 있는 다른 식물들은??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시금치, 시금치는 끓는물에 일단은 데쳐서 먹는다, 생으로는 먹지 않는데... 이게 아~ 원래 저렇게 먹으니깐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상을 알고 보면 날것 시금치 표면에는 옥살산이란 독성물질이 있어 생으로 먹게 되면 콩팥에 매우 위험, 반드시 물에 데쳐 옥살산을 없애야 하고, 무칠 때 깨를 넣는 이유는 고소함과 모양때문이라 아는데, 실은 깨가 옥살산이 생성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출처_ 나무 위키)
시금치 외에 죽순이나 파슬리 등에도 렉틴이 있다. 아니, 기본적으로 우리가 먹는 채소에는 각자 본인들만의 생존을 위한 독소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과일 또한 마찬가지이다. 과일의 씨앗이나 껍질에는 그 과일만의 독소를 갖고 있다. 재배를 위해 사람이 뿌린 농약만 위험한 것이 아니라, 표면의 렉틴 성분 때문에 껍질은 가급적 제거하고 먹어야 할 것이다.
현미 또한 마찬가지다. 도정을 덜한 현미의 겉껍질에는 피틴산이란 독성물질이 있어 사람에 따라 현미는 건강식이 아니라 소화불량과 위와 장에 무리가 되는 음식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현미는 소아나 노령자에게는 권하지 않는 음식이다. 소아와 노령자는 소화효소 분비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그 독소가 뭐뭐인지 학자들처럼 일일이 알 필요는 없겠고, 그 독소를 제거하는 방법이라던가, 채소나 과일의 싱싱한 날것 섭취나 채식주의만이 건강에 최고라던가, 피를 맑게 한다라던가 라는 환상에는 어느 정도 깨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일반식을 하고 있는데 몸에 이상반응이 온다던가, 몸에 받질 않는다고 하면, 내가 섭취하는 고기, 지방, 등에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섭취한 채소나 과일에도 문제점이 있는지 점검해 봐야 할 것이다.
무수히 많은 식물 등에 좋은 렉틴, 나쁜 렉틴 등이 있겠지만, 우선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체에 독이 될 수 있는 렉틴이 들어있는 것들을 알아보겠다.
곡물류_
보리, 밀가루. 현미, 백미, 오트밀, 호밀, 퀴노아 등
견과류_
아몬드, 호박씨, 해바라기씨, 캐슈너트, 헤이즐넛, 치아시드 등
콩과류_
땅콩, 녹두, 대두, 완두콩, 강낭콩, 렌틸콩, 카카오 닙스, 커피 등
과일 외_
수박, 멜론, 참외, 옥수수, 토마토, 가지, 호박, 오이, 주키니 등
오일류_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옥수수유, 카놀라유, 대두유 등
앞으로는 이 제품들을 먹을 때 몸에 나쁜 변화가 있는지, 소화는 잘 되는지 등 나의 컨디션을 잘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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